딱 한달째

벌써 한달 전이구나. 참 시간도 빨라...
몇몇 없는 그 큰 공간에서 빰빰 하고 투애니원의 프리티 보이가 울려퍼지던 그 때가 정말 참 좋았다.
왠지 모르게 설레이고, 아련하고. 매우 다른 두 감정이 동시에. 그런 느낌을 참 좋아하는데 그게 바로 추억의 냄새가 나기 때문이려나... 올해는 끝났지만 내년이 또 올테니 섭섭하지는 않다. 올해 많이 배웠습니다. 고맙습니다.

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지만 나쁘기보다는 즐겁다. 여유가 생겼달까. 관록이랄까. 뭐 아무래도 좋다.
그럼에도 누구에게나 나타나는 감정인 갑작스런 외로움은 어쩔수가 없네^_ㅠ 아마 평생 누구나 다 끌어안고 갈 것이겠지만...

한 과목이 아직 남아서 아직도 시험기간이다. 그래서 여러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다.
점점 이렇게 이글루에 글을 쓰는 일이 줄어들고 있어서 아쉽다. 어느새부턴가,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하게 되었다.

by 카츠렌 | 2009/10/25 14:03 | 마음 속 | 트랙백 | 덧글(0)

단상들

비슷한 사람들끼리 모인 자리에서 다들 비슷하게 웃고 다들 비슷하게 이야기하고. 이러면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다들 너무도 똑같아서 신기한 마음이 더 컸다. 무슨 이런 모임을 하냐는 불평부터 앞섰던 내가 부끄러워졌다. 그러나 다들 처음엔 나처럼 이게 뭐야 싶었을지도 모르겠다. 모두 비슷한 사람들이니까...

학기가 시작되고 나서 느끼는 건 매 학기마다 중압감이 더해간다는 것. 이번 학기도 여전히 힘들다.
시간이 계속 가고 있음에도 아무것도 내다볼 수 없어서 무섭다.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고 무엇을 해야 할 지는 생각해도 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. 자신감이 떨어졌다. 왜 이렇게 되었을까... 그냥 잉여라 그런가..... 화도 나고 두렵기도 하고 해서 잠도 안 오는 적도 많고...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도 가만히 있을 때 불현듯 다가오는 이 무서운 생각 덕에 스트레스가 차곡차곡 쌓인다.
불안해하기 싫은데.

by 카츠렌 | 2009/09/17 14:15 | 마음 속 | 트랙백 | 덧글(2)

잡담

1. 어제 무한도전 봤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가요제를 한다는 것도 어제 보고서야 알았는데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미친듯이 깔깔 웃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뜩이나 우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와중엨ㅋㅋㅋㅋㅋㅋㅋㅋ 돌아와요 미스김을 능가하더군요 아 웃곀ㅋㅋㅋㅋㅋㅋㅋ그 시간대에 TV를 보는 일이 많지 않은데 어제는 정말 운이 좋았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도전 멤버들이 참여하는 가요제라고 해서 기존 노래를 패러디할 거라고 생각했는데(그 전주 방송분을 못 봐서ㅋㅋㅋ 그래도 엄마 아빠 1200원 주세요는 유명해서 알고있었지만ㅋㅋㅋㅋㅋㅋㅋ) 곡들이 생각보다 완성도가 높아서 좀 놀랐고... 이정현씨 무대는 무슨 콘서트 보는 줄 알았네요ㅋㅋㅋㅋ 다음 주에 음악중심에 나오는 것도 보고싶은데 하필 그날이 시험보는 날....ㅠㅠㅠㅠㅠ

2. 며칠 전까지만 해도 비가 왜 이렇게 안와ㅠㅠ 했는데 아침부터 비느님이 시원하게 내려주시니 참 좋아요. 이제는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걸 걱정해야 하겠지만ㅠㅠㅠ 야구장에 가서 신나게 응원하는 걸 낙으로 삼고 있는 요즈음입니다. 야구장 물가가 비싸서 지출액이 많아져 걱정이에요ㄷㄷㄷ 그래도 가면 재밌어섴ㅋㅋㅋㅋㅋㅋㅋ 공 따라 움직이는 사람들의 시선과 목소리가 구장 전체를 울리는데 처음에는 소름끼치더니 곧 저도 융화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신기한 곳이에요!

3. 어제 제 친구가 유럽으로 떠났습니다. ㅠㅠㅠㅠㅠㅠ 유럽 전역을 도는 코스라 같이 가고 싶었는데 모아둔 돈이 없어ㅠㅠㅠㅠ...
여행 가고 싶네요... 일단 비 좀 그치고...

by 카츠렌 | 2009/07/12 12:24 | 마음 속 | 트랙백 | 덧글(1)

◀ 이전 페이지          다음 페이지 ▶